사람의 몸은 두꺼운 대동맥에서 작은 정맥과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혈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혈액은 혈관을 크게 순환하면서 산소를 운반하고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여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돕습니다.
반대로 혈액 순환이 좋지 않으면 당뇨병에서 심장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나타나는 증상
1. 팔과 다리가 저리면서 따갑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바늘로 찌르는 듯한 따끔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과 영양분이 팔과 다리에 잘 닿지 않을 때 발생하며 혈액순환이 안되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손이나 발이 차다
심장에서 가장 먼 손과 발로 흐르는 따뜻한 혈액이 부족하면 다른 부위보다 체온이 낮아지게 됩니다.
특히 다리로 이어지는 말초혈관이 막히면 손과 다리가 차갑고 저리고 발등과 무릎 안쪽의 맥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는 사람은 저림, 손발이 차갑고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제때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창백한 피부가 된다
운동 후 더 예뻐 보이는 이유는 운동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혈액순환이 안되면 나타나는 증상 같은 경우 피부가 창백해지고 파래지기까지 합니다.
특히 심장에서 가장 먼 손, 발, 코, 입술은 눈에 띄게 창백해지고 체내에 노폐물이 남으며 영양 공급이 부족하여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트러블이 자주 발생합니다.
4. 다리에 부종이 발생한다
부종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흔한 증상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특히 다리는 심장과의 거리가 멀고 혈류가 나빠지기 쉬우며 중력으로 인해 수분이 쌓이는 경향이 있어 부종이 가장 잘 발생합니다.
부종이 다리에 국한되고 심하지 않다면 정맥순환 개선을 위한 보존적 치료가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너무 꽉 조이는 옷 등은 정맥압과 혈류장애를 일으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5. 근육경련과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관절과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혈류가 감소하면 근육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여 관절 경직이 발생합니다.
종아리가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뻣뻣하고 통증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6. 만성피로가 발생한다
혈액 순환 장애의 징후에는 만성 피로 증상이 포함됩니다.
이것은 근육이 꾸준한 에너지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약간의 신체 활동을 하면 영양 공급 부족으로 인해 통증과 피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발뒤꿈치에 각질이 생긴다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흔합니다.
발뒤꿈치의 각질이 갑자기 두꺼워지면 혈액순환이 안되면 나타나는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부족해 자율신경이 예민해지고 혈관이 수축하며 혈액량이 감소해 말초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각질이 계속 쌓여 두꺼워집니다.
또한 갱년기에는 전반적인 건조함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강 건조, 안구 건조, 피부 건조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피부 수분 공급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혈액 순환입니다.
반신욕이나 족욕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몸관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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